[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 시 읽기] 민들레-소윤채 전라초 4학년

소윤채 전라초등학교 4학년

아름다운 노란 꽃 피워 내고

하얀 홀씨만 남았네

 

이젠 후~ 날려 보낼 시간

그 홀씨가 자라

또 꽃을 피워 내겠지

 

같이 있지 못하고

헤어지는 슬픔을 참고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네

 

△ 돌 틈 사이에 고개 내민 노랑 민들레꽃이 소윤 어린이 마음을 사로잡아 훌륭한 동시로 탄생했네요. 작은 민들레꽃은 보기와 다르게 뿌리가 강해 헤어지는 아픔을 참아낼 줄 아는 꽃이랍니다. 그 아픔을 참아내며 멀리멀리 행복 씨앗을 나르는 것이지요. 소윤 어린이의 관찰력에 찬사를 보내며 선생님도 소윤채 어린이가 예쁘고 강인하게 자라길 바랄게요./ 이희숙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