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4시께부터 한 시간가량 우박 등이 쏟아져 큰 피해를 입게 된 진안지역 농가들을 돕기 위해 관내주둔 육군 7733부대 1대대 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3일 1대대 장병들은 안천지역을 찾아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지원 활동을 벌였다.
안천지역에서는 앞서 지난 10일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와 우박을 동반한 돌풍이 발생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1대대 장병들은 13일 피해가 극심한 농가를 찾아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고추말목을 보수하거나 철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한 농가는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에 일손까지 모자라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젊은 장병들이 찾아와 큰 도움을 줘 희망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1대대 원상석 대대장은 “지역이 어려움을 당하면 언제든 함께하는 게 군인”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이 발생하면 대민지원을 펼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