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설시장 청년몰 안에 환갑을 넘긴 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군산 꽁보리 식당'이 최근 문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신노년 맞춤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군산의 지역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사용한 보리비빔밥과 보리밥정식이 주 메뉴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6명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식당 운영에 참여한 노인들의 인건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이 아닌 고용을 목적으로 한 공익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용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곳 보리비빔밥 가격은 5500원이다.
군산시니어클럽 홍소연 관장은 “민간개척형 신노년일자리로 이용 가격도 저렴해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다”면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음식으로 군산을 알리고, 구도심 상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