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하는 전북의용소방대를 만들 것” 제12대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 윤정순 회장

윤정숙 제12대 전라북도 의용소방대연합회의 여성회장

“8200여 대원이 함께하는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각 시군 회장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전북도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 제12대 전라북도 의용소방대연합회의 신임 여성회장으로 취임한 윤정숙 회장(56)의 각오다.

의용소방대는 1889년 2월의 경성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의용소방조가 설치·운영된 이래, 전국 읍·면 단위로 확대·설치됐고, 전북에서는 15개 시·군·구 의용소방대연합회로 조직돼 현재 355개대 8220명의 대원들로 구성돼 있다.

전북의용소방대원들은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전북소방 업무를 수행하거나 또는 보조하고 있다.

또 각종 산불 화재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05년 전북의용소방 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북의용소방과 인연이 닿은 윤 회장은 2008년부터 무주 안성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해 본격적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윤 회장은 “제가 그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단체에 가입한 것이 딱 한 곳인데 그것이 의용소방대였다”며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화를 돕고 또 산불을 막기 위해 화재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15년간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 봉사활동을 실천한 윤 회장은 현재 무주군 약초 영농조합법인 이사, 무주군 안성면 자치위원, 바르게살기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회장은 임기 기간 15개 시·군·구 각 의용소방대연합회장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하나되는 전북의용소방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8200여 명의 대원과 함께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북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각 지역에 있는 회장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두가 힘을 모아 전북소방을 돕고 봉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