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16일 주행 중인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A씨(40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도로에서 운전 중인 택시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하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 B씨(60대)는 A씨의 지속된 폭행에 차를 멈추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말을 걸었지만 대꾸하지 않자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 B씨는 안면부에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만취상태였기에 조사가 어려웠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