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출신 박규현, 축구 국가대표 발탁

박규현

완주군 비봉면 출신의 박규현(22)이 축구 국가대표에 발탁돼 지난 16일 페루전에 첫 선을 보였다.

2019년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가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소속 수비수로 뛰고 있는 박 선수는 완주군 비봉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완주군민. 비봉면 천호마을에 사는 김종덕 씨(76)의 외손자다.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박 선수는 이날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후반 5분을 남겨두고 교체 투입돼 몸을 풀었다.  박 선수는 20일 대전 웓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엘사바도르와 경기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유소년대표로 활약했던 박 선수는 수비는 물론 공격 포지션인 윙어(Winger)와 중앙미드필더까지 맡는 등 멀티플레이 능력과 왼발 킥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선수의 외할아버지는 지난 2019년부터 천호마을에 주소를 두고 해외생활 중 귀국할 때마다 비봉을 찾고 있다며, 손자가 국가대표로서 맘껏 기량을 발휘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