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정읍우체국, 복지등기우편으로 위기가구 발굴한다

집배원, 복지등기우편 배송하며 주거실태 안전 확인

정읍시와 정읍우체국은 지난3월27일 정읍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가 정읍우체국과 협업해 연말까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복지등기우편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와 정읍우체국은 지난 3월 27일 복지등기우편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집배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양 기관에 따르면 시는 위기가구 의심 가정에 복지사업 안내 정보 등을 담은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집배원이 등기를 배송하며 주거환경, 생활실태 등을 조사점검표에 작성해 시청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점검표에는 집 주변에 술병이나 쓰레기가 많았는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지, 우편물이 많이 쌓여 있는지 등의 내용을 체크할 수 있다.

현재 시는 복지위기가구 발굴 대상 2400건 중 600건을 발송했고, 점검표를 토대로 해당 가구에 대해 조사를 벌여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곳곳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