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지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와 완주가 35.4도로 가장 높았고 정읍 34.9도, 순창 34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30도에서 35도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특히 정읍은 역대 6월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다.
아울러 전주와 완주의 경우 이날 37도를 보인 경기 양평과 여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당국은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추가로 열을 품어 내륙을 더 뜨겁게 달구면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지청은 20일 오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라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하면서 우리나라에는 당분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에는 다시 30도 이상의 더위를 보일것으로 예상돼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