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식 작가가 <습관 된 나를 넘어>(도서출판 피플파워)를 발간했다.
코로나 사태가 풀린 지금 세계 곳곳의 유명 관광지가 다시 붐비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넘쳐나는 지금, 오랜만에 맞이한 일상생활에 심취한 지구촌 이웃들은 또다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지구환경 오염이 유발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근본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을 보여준다.
전 작가는 “직접경험, 간접경험, 상상 속의 경험들은 쌓여 습관이 된다”며 “습관이 되면 쉽고 친숙하지만, 우리의 감정과 생각, 행동은 코딩된 반응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우리 현실은 습관 된 경험치라 할 수 있다”며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책은 ‘습관 된 나를 넘어’는 이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기억으로 코딩된 현실을 재설정하자는 것이다”며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실제 작가는 과거 수많은 방역 방법 중 최고의 방역을 '면역력 강화'로 꼽는 등 임시 대책에만 매달리지 말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데 대해서도 생각을 모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처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전환해야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작가는 “뭇 자기계발서들처럼 우주원리를 설명하거나 세상살이의 인과를 해명하려 하지 않고 사람살이 숨결을 생생하게 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며 직접 겪고 깨친 것을 글로 담았다”며 “이번 책이 습관으로 굳어져 있는 자기를 넘어서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 작가는 경남 함양 출생으로 1994년 농촌으로 내려와 완주에서 12년, 장수에서 16년의 세월을 보냈다. 현재 그는 농민단체와 생명·평화단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치매 어머니를 모신 이야기를 담은 <똥꽃> , <엄마하고 나하고> 를 비롯해 한국 농업 문제에 대한 통찰을 담은 <아궁이 불에 감자를 구워 먹다> , <시골집 고쳐 살기> ,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 , <옛 농사 이야기> 등을 썼다. 어린이 책 <하늘이의 시골 일기>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