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경찰 "백 경사 살해범은 대전 은행강도 이정학"

지난 2003년 1월 백 경사 피살사건 당시 용의자들이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이 용의자들은 살인죄로 기소되지 못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경찰청은 21년 전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범인이 대전 은행 권총 강도 사건을 저지른 이정학(52)이라고 22일 밝혔다. 

백 경사 피살사건은 2002년 9월 20일 밤 12시 50분께 전주시 금암동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발생했다.

홀로 근무하던 백 경사는 온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동료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그와 함께 실탄이 든 38구경 권총도 사라졌다.

이 사건은 21년째 범인을 붙잡지 못해 장기 미제로 분류됐으나, 이승만의 제보로 사건 당시 사라진 백 경사의 권총이 최근 발견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