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와 전남 등 남해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25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확장과 함께 한반도 남쪽에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장마전선은 계속해서 북상,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과 중부지방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고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이 만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돼 다소 많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변동상과 저기압의 위상, 저위도 열대요란 변동성으로 인해 26일로 예보된 전북지역의장마가 하루 앞당겨 지거나 하루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계곡과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하수도와 배수구 등 물 역류에 대비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