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55.69포인트 하락한 2570.1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5거래일간 1조130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576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두 차례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럽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다.
영국 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하며 올해 연말 금리전망치로 5.6%를 제시하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향후 주가의 흐름은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80개 사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4조48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1년 전 수치인 49조3000억보다 50%가량 줄어들었고 한달 전보다 3.2% 개선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기업들은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국면이다.
지수 2650포인트선을 저항으로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지수의 단기 과열권에서 하락이 진행 중이고,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반등이 나오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단기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런 시장의 단기 과열과 매물소화를 거친 뒤에는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하는데, 이는 앞으로 기업들의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이끌어 줄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고, 이번주도 증시가 명확한 방향성을 잡기 힘들 것으로 보여 급등한 종목의 차익실현과 실적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과 업종으로 순환매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조정 후 지수의 회복력을 고려할 때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대응과 추후 중국부양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다면 관련 민감주로 수급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