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완주군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간다. 특히 전북도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자산운용 분야 국책 금융기관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26일 전북도청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7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전주·완주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상호 적용 확대사업'은 전주동물원, 전주 경기전,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등 5개 공공시설의 이용료 할인율을 전주시민, 완주군민 구분 없이 똑같이 적용하는 내용이다. 이들 시·군은 대상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산 치유숲 및 상생숲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과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를 연결하는 보광재 옛길을 활용해 학산 치유숲과 상하보 마을 상생숲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산림치유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사업들을 발굴·관리해 나가자"고 말했다.우 시장은 "이번 7차 상생협력사업은 비교적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 주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 군수는 "이번 상생협력사업을 계기로 완주·전주 혁신도시 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행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