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독립유공자로 서훈해야"

동학혁명기념관 등 김윤덕 의원과 좌담회
"특별법 개정안 법안 상정, 본격 심사 가능"

지난 24일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과 박종호 동학농민혁명 전주·완주 유족회장 등이 김윤덕 의원 지역사무실 회의실에서 좌담회를 가진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동학혁명기념관 제공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과 박종호 동학농민혁명 전주·완주 유족회장은 지난 24일 김윤덕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동학 관련 서훈 개정 입법 추진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윤영 관장과 박종호 유족회장, 김병주 전주·완주 유족 부회장, 김윤덕 국회의원, 이남숙 전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덕 의원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법안심사를 담당하는 1 소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1894년 9월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던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법안을 상정해 본격 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 소위 법안심사 위원장인 동시 동학농민혁명 유족 신분으로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윤영 관장, 박종호 회장, 김병주 부회장의 적극적인 찬성은 물론 동학 관련 개정 입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이남숙 전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의 ‘전주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수당(지원금) 조례안 추진’과 관련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윤영 관장은 “2004년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2019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제정됐다”며 “특히 지난 5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유산에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남은 것은 진정한 명예 회복이자 유족에 관한 정당한 예우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수십만 무명 동학농민혁명군, 일제에 처절하게 항거하다 희생된 동학 의병 정신을 계승해 통일 조국의 새 역사 창조에 나서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