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줄기가 길쭉길쭉
내 다리 같다
나는 다리가 있어서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채송화는 다리가 있어도
움직이지 못한다
조용히 앉아 있는 채송화
주말에 누워있는 내 모습 같다
△ 채송화가 피어있는 모습을, 다리가 있어도 움직이지 못해서, 앉아 있다고 표현했군요. 꽃을 사람처럼 생각한 가온이의 따뜻한 마음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장귀자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