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가 개원 1주년 기념식 대신 화산면 춘산리 예곡마을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벌였다.
1년 전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더불어 발전하는 완주’라는 슬로건으로 개원한 제9대 완주군의회는 이날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30여명이 형식적인 1주년 기념행사 대신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출하를 기다리는 양배추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나선 의원들은 마실 물과 음료, 장갑까지 직접 준비하는 등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서남용 의장은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실시하게 된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고령화문제와 최근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촌을 현실을 직시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개원 초부터 강조한 소통을 통해 농촌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