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속한 간호사 처우 개선 이행해라" 보건의료노조 7월 총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종조합 전북지역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투쟁을 예고했다. /송은현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는 28일 전라북도청 본관 앞에서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약속한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9.2노정합의 이행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총파업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2021년 9월 2일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에 공공의료 확충과 간호사 및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을 위한 23개 항에 합의했다”며 “국무총리도 지난해 7월 9.2노정합의 사항을 상당 부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올해 4월엔 정부가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가 구체적 약속 이행을 미뤄 제도적 변화가 지체되면서 병원 사용자들도 정부를 핑계 삼아 불성실교섭을 일관하고 있어 전국 147개 의료기관 및 업체는 지난 27일 쟁의조정신청을 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19년 만에 최대 규모의 파업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