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수십 년간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한 문종선 2023 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이 <전라북도 국제행사 이야기>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강원 춘천시, 경북 경주시와 치열한 경합 끝에 무주군에 태권도원을 유치한 내용과 2017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2023 아태 마스터스대회,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해 100개국 이상을 돌아다니며 득표 활동을 한 경험 및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또한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이후 추진한 동계올림픽 유치가 실패한 이유 등 뒷이야기도 담겼다.
이와 함께 이 책에는 향후 전북의 성장산업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치하면 좋을 듯한 50개 행사를 발굴, 그 규모와 타당성을 분석해 놓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남 목포 출신인 문 본부장은 전남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그는 대한루지봅슬레이연맹 사무국장과 전북도 국제체육지원팀장·국제행사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 객원교수와 국제스키연맹 스키점프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