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8일 "전북의 성공 신화는 기업 유치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롭고 특별한 전북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1년의 시간, 전북이 바뀌고 있다"며 그동안의 도정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최대 규모 투자 유치, 이차전지·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LG화학, SK온, 두산 등 대기업을 포함해 60개사 7조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대기업 유치, 우리도 할 수 있다. 새만금을 필두로 전북 곳곳에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기업 집적화로 이차전지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전북의 강점인 탄소소재를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으로 도내 산업 발전의 새로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신산업 육성을 성과로 내걸었다. 또 "전북특별법 통과로 수도권·영호남·호남 내 차별, 초광역 제외까지 4단 차별의 종지부를 찍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전북특별법 핵심 특례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과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특별법 통과 등 미해결 숙원사업을 언급했다.
음주 교통사고, 업무추진비 허위 기재 등 일부 정무직 인사의 자질 논란과 관련해서는 '호사다마'라며 "도민 눈높이에 부족한 일부 공무원의 행태가 있었다. 더욱더 성찰하며 도민을 섬기는 공직자 자세를 회복하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