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간사업자의 투자금 마련 부족으로 사업중단 사태를 빚고 있는 새만금 중고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의 ‘불씨’가 다시 지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업 착공의 키포인트인 투자금 마련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돼, 사업시행자가 올해 10월 착공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군산 새만금 중고차 수출복합센터는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에 사업비 1599억 원(국비 275억, 지방비 224억, 민간 1100억)을 들여 5만5475㎡에 수출비즈니스센터와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8월 시작해 기재부 심사, 행안부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쳤고, 2021년 8월 민간사업자 공개모집을 통해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에 따르면 사업제안 공고 당시 토지용도변경에 1년여의 비생산적 시간을 보내는 동안 금융시장 경제가 경색돼 금융비용은 물론 건축비, 토지비의 상승으로 민간투자금 400여 억원이 증가됐다. 하지만 군산시는 행정지원을 게을리하면서 건축허가, 각종 행정절차 승인 이후에만 추진할 수 있는 금융PF를 “시행자의 PF 조달이 안돼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계약해지를 검토한다”는 무책임한 해명을 외부에 알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업참여 관계사인 금융사, 건설사, 신탁사, 설계사, PM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와 업무협의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건설사의 책임준공, 신탁사의 신탁, 설계사의 건축 인허가 공공재원 관리 등의 문제점이 개진돼 행정업무가 해소됐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 관계자는 “행정절차 애로사항이 해소된 만큼 6월 중에 건축허가 심의를 신청해 올해 10월경에는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