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달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내 최초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실시된다고 29일 밝혔다.
민선8기 시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활발한 외부활동 지원을 위해 시행되며 현재 1만 2000여명의 어르신들이 교통카드를 신청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되고 있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전 시내버스에 무상교통 시스템을 탑재하고 사전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카드 신청을 받았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70세이상 약 1만 7500여명(올해 3월기준)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무상교통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만 70세 이상 남원시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무상교통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청은 7월 1일 기준으로 70세가 아니더라도 올해 안에 70세 도래 예정인 분(1953년생까지)까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에 어르신 교통비 지원은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며 "본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