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가 중국의 대표적인 미식도시 청두를 찾아 전주 멋과 맛을 주제로 교류했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전주시 대표단은 29일 오후 중국 청두시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청두 개막식’에 참석했다.
중국의 서쪽 쓰촨성에 위치한 청두시는 사천 분지의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두장옌과 칭청산을 비롯해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특히, 전주시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훠궈와 마파두부와 같은 음식자원이 풍부하고, 판다 연구기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이다.
이번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청두 개막식은 ‘세계에 청두를 선보이다’를 주제로 중국의 전통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전주시도 문화재인 전주기접놀이를 합굿마을의 공연영상으로 선보였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두시를 끝으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4개 도시 모두가 개막식 행사를 마쳤다"며 “대한민국 전주시와 중국 청두·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과의 교류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전주시민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동아시아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중국과 일본의 전통놀이 관계자들을 초청해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