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도내 기업(제조·비제조업) 경기 업황이 전월과 크게 차이 없었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내수 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전망도 6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023년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통해 6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p(79→80), 7월 업황 전망 BSI는 전월 대비 2p(80→82) 상승했다. 비제조업 6월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p(71→73) 상승하고 7월 업황 전망 BSI는 전월 대비 2p(70→68) 하락했다.
같은 날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도내 중소기업 111개 사 대상 2023년 7월 전망경기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 전망은 77.0으로 전월(75.9)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이 제조업에 비해 경기전망 기대감이 낮았다. 제조업은 77.6으로 전월(76.5) 대비 1.1p, 비제조업 또한 76.1으로 전월(75.0) 대비 1.1p 올랐다.
지난 5월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7%로 전월(73.2%) 대비 0.5%p 소폭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내수부진 지속과 인건비·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경영 애로사항에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대감 등 최근 전북지역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따른 기대 심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