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과 무노동 유임금 특권을 폐지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권폐지 운동본부 전북본부(대표 조성희)는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여당 국민의힘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에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북본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일은 가장 적게 하는 고액연봉 특권과 국회에 출석하지 않거나 죄를 지어 교도소에 가도 월급은 꼬박꼬박 챙기는 무노동 유임금 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면서 “보좌진이 너무 많아 운전기사를 하게 하거나 재선을 위한 지역활동을 하게하는 과다 보좌진 특권과 후원금으로 4년 내내 선거운동을 하는 후원금 특권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질 발언으로 정치의 질을 떨어뜨리는 면책특권, 범죄를 짓고도 구속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운 180여 가지의 백화점 특권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7월 17일 국회 앞에서 국회의원 특권폐지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