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여행 정보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역에 인접에 있는 옛 농심창고 건물에 대한 해체 심의 및 허가를 받는 등 기존건물 철거에 대한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을 위한 기존건물 철거에 착수했다.
이에 시는 이달 중 기존건물 철거작업을 마치고, 이 철거부지를 오는 8월부터 올 연말까지 전주역 이용자를 위한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전주역 전면개선사업으로 인해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기존건물 철거 후 순환골재를 포설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공사는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1월 착수할 계획이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은 국비 56억 원, 도비81억 원 등 총사업비 257억 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 6층의 연면적 약 5600㎡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 1층에는 108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상 1층에는 시내버스 및 고속버스 환승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투어리스트 라운지와 관광굿즈 홍보관(2층) △회의실 및 다목적미디어랩실(3층) △사무실과 다목적 라운지(4층) △입주기업 사무실(5층) △전주관광 유관기관(6층) 등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이 전주 동부권 시민, 완주군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만큼 전북 동부권 관광을 위한 관광거점이자 전북 교통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과 연계한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을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교통의 중심지이자 전북의 동부권 관광의 관문으로 기능을 확대해 전주가 광역도시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