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70세→65세로 확대

월 24회 버스 무료 이용 가능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이 기존 70세 이상이던 버스 무료이용지원 대상연령을 지난 1일부터 65세로 하향 조정, 수혜 폭을 대폭 확대하는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군은 교통약자인 고령 주민들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그동안 지급해 왔으며 이는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이었다.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국가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노인복지 가운데서도 교통카드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군은 무료이용지원 대상을 65세로 하향 조정하는 지원책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70세에서 65세 사이의 인구 2400명가량이 교통카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앞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친 후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버스 무료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65세가 되는 달의 전월부터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탑승 시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제시하면 버스비가 무료다. 한 달에 24회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장날 읍내 나들이, 병원진료, 복지시설 방문, 기타 이용 시 경제적 부담 없이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