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주관하고 (사)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이 주최한 제12회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서 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이 단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B1·B2·B3·오픈 부문으로 나눠 열렸으며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소속 선수와 지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B1 부문에서 시오자와 하루후미(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와 조유나(전북맹아학교) 선수가, B2에서는 임이삭(전북맹아학교)과 후지모토 유야(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선수가 각각 1위를 거머쥐었다.
B3에서는 맹한영(대한안마사협회 전북지부)과 스즈키 히로미(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선수가, 오픈 부문에서는 김민서(우석대)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일본의 시각장애인인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 중국과 일본·영국·스페인 등 21개 국가에 보급돼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개회식에는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과 세가와 야스시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유희태 완주군수,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의 면학을 장려하기 위해 라종일 연맹회장이 출연한 ‘백봉 장학금’과 중국여성기업인인 박금숙 회장이 출연한 ‘박금숙 장학금’에 대한 수여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