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3일 브리핑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임기 동안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년은 코로나19로부터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온 결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서부터 첨단소재 및 이차전지 산업의 집적화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강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개개인과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군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강 시장은 “군산시의 인구가 2015년 27만 8000명을 정점으로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22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지방소멸위기도시’로 지정, 인구감소·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수도권 유출, 비혼과 저출산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분석하고 근본적 대책으로 민선 8기 2년차는 아이 키우고 좋고 지역 청년의 성장을 도와 지속가능한 지방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를 위해 아이키움, 청년키움, 행복키움 3대 핵심과제에 17개 사업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양육에 있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군산형 키움정책수당’, 즐길거리·체험거리 부족에 따른 학부모 숙원사업인 ‘꿈키움 플레이월드’실내 놀이공간 조성사업,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가정을 꾸리는 교육·산업·주거 연계 청년 토탈 정착 솔루션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등의 사업이 기획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선진 사례 연구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의 근간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오늘날 무엇보다 뜨거운 화두는 인구감소로, 고용·교육·의료·주택 등 삶의 전 분야에서 위기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특히 ‘인구감소’발(發) 경제 위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단의 대책으로 인구감소에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나가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피력했다.
그는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줄탁동시의 자세로 교육 및 관광기반 강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추진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군산시 재도약에 행정 역량을 모아 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