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기준 부안 지역에 56.5㎜의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5일까지 전북지역에 최대 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고돼 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부안 56.5㎜를 최고로 김제 51.5㎜, 정읍 49.6㎜, 남원 46.4㎜, 익산 42.1㎜, 전주 37.4㎜ 등 도내 전역에 30㎜ 이상의 비가 내렸다.
기상지청은 이번 비가 5일까지 도내 전지역에 50~100㎜, 많게는 최대 150㎜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5일 새벽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는 5일 오후에 점차 그친 뒤 6일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특히 앞서 누적된 장맛비로 지반과 도로 등이 약화된 만큼 산사태를 비롯해 도로 침하, 배수로 정비 등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5일 새벽에 특히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안전 등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