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원희룡 장관에게 국도 신설·KTX 삼례역 정차 건의

군·전북도, 일진하이솔루스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투자협약도

완주군은 5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시 물동량 폭증이 예상된다"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교통체계 확충을 건의했다. 

군은 이날 ‘국가산단 성공추진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위해 전북도를 찾은 원 장관에게 대규모 산업단지 구축에 따라 완주군 용진읍~익산시 춘포면 약 12.3㎞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과 철도 이용객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삼례역 KTX, SRT 정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완주군은 운곡지구 4582세대, 삼봉 1지구 6059세대, 2지구 7006세대 등 대규모 주거 개발과 입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거주 인구와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지속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간의 원활한 물류 수송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교통체계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완주군과 전라북도는 이날 일진하이솔루스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추가 공장 증설 등의 투자 확대를 통해 수소 산업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