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주 제20대 광주세무사회 전북분회 신임회장 “도민 억울한 세금 없도록 회원 재능기부”

“절세 관심 많은 시기, 국세청과 납세자간 대변인·조력자 역할할 것”
도내 최초 세무사 출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세법 교수 등 이력 다양

최형주 제20대 광주지방세무사회 전북분회장

“절세에 관심 많은 요즘시기에 국세청과 납세자간 중간적 입장에서 이들의 대변인, 조력자, 또 영원한 친구 같은 역할을 하겠습니다.”

최형주(67) 제20대 광주지방세무사회 전북분회장이 5일 임기를 시작하며 포부를 밝혔다.

광주지방세무사회 전북분회는 현재 300여 명 세무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세 전문가 단체다.

최형주 신임회장은 “오늘날 세무사들의 위상이 놀랍게 신장됐다”며, “전북 세무사협회 소속 300명이 1인당 신고 및 기장업체로서 300명 인원을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도민 약 9만 명의 세금관리를 맡은 전문 자격사”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 회장은 “이처럼 전문가인 세무사들이 전북도민이 억울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재능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북 일선 세무서 민원 창구에 세무사 자리를 만들어 세무서에 내방하는 민원인이나 납세자에게 무료 도움을 주는 것을 과세관청과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상담창구에서 납세자 고충을 기록해 납세자 보호 담당관에게 납세자 고충 일지를 전달하면 과세관청과 납세자간 중간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모두가 업무를 효율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 줄포면에서 태어나 전라고를 졸업한 최형주 회장은 지난 1977년 국세청에 입사해 25년간 국세청에 봉직하고 2001년 행정사무관으로 명예퇴직했다. 

퇴직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2년부터 세무사 활동을 시작하고 원광대 법과대학에서 세법학 강의를 했다. 지난해 사회복지운동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해 세무사로는 전북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전북 제71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세무사 최초로 제56주년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