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새만금에 아주 강한, 찬란한 햇빛"

5일 전북도청서 '국가 산단 성공추진 현안 회의' 개최
원희룡 장관, 전북도와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원팀 강조
신속한 새만금 숙원사업 해결 약속

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가 산단 성공추진 현안 회의' 이후 참석자들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오세림 기자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전북을 찾아 "속도감 있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원팀이 될 것"을 약속했다.

5일 원 장관은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이한준 LH 사장,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여한 '국가 산단 성공추진 현안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신규 국가 산단으로 지정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및 완주 수소특화산단의 성공 조성 방안과 전북의 국토 교통 현안 과제 등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규제 최소화와 정부 지원을 더한 패키지 지원,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산업고도화, 탄소 중립형 미래형 산단 지원 계획 등도 발표됐다.

먼저 원 장관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 수소특화산단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연계해 K푸드산업의 성장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익산에 새 식품 전문 산단 확대 조성을 제시했다.

완주 수소특화산단에 대해서는 전주의 탄소섬유 기업, 새만금과 수소 생산 기반과 연계해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차산업생태계를 기대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년부터 특별자치도로 전환되는 만큼 신규 산단은 전북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이며 글로벌을 선도하는 도시, 수소 산업에 메카로서 도약을 강조했다.

이날 원 장관은 “새만금에 아주 강한, 찬란한 햇빛이 들어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신속한 새만금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30년이 넘는 기간 새만금 발전이 더딘 점에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위해 성장판이 되고 효자산업 특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새만금 국제 공항, 장항선 복선화 등 간선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새만금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등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34년 동안 많은 눈물이 담긴 새만금이 이제 비상할 때가 되었다"며 "기업들의 투자 유치는 SOC(사회간접자본)가 중요한데 로드맵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내부에 십자형 도로 완성 등이 기업 유치에 영향을 미치면서 활용도에 따라 제조업,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회의 이후 참여 기관들은 '신규 국가산단 성공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 국가첨단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