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소문이 파다했던 ‘익산 코스트코’ 유치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왕궁물류단지 조성 예정지 대신 익산지역 내 제3의 대체 부지를 염두에 둔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6일 열린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스트코 익산 유치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코스트코코리아 측에서) 대체 부지 3곳 중 1곳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밀당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샅바를 잡았다”며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2월 말 정 시장은 경기도 광명시 ㈜코스트코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강력한 유치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3월에는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익산을 찾아 대체부지 3~4곳을 둘러보면서 전북권 입점 지역으로 익산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 시장은 익산의 지리적 강점을 설명하고 대체 부지 등 다양한 협의안을 제안하며 강력한 유치 의향을 코스트코 측에 전달했다.
이후 코스트코 측은 대체 부지의 토지 소유주와 토지 매매를 위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 정식 계약을 전제로 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시장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시민과 지역을 위한 일은 한 번 잡으면 놓지 않는다”며 코스트코 익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