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과 오산면을 잇는 장항선 폐철도 유휴 부지가 축구장 10개 넓이의 도시숲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익산, 숲에서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폐철도 3.5㎞ 구간 7㏊에 숲을 조성하고 각 지점마다 쉼터와 철도 간이역을 복원해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송학동 구간 1.5㎞ 3㏊를 조성하고, 오산면 구간 2.0㎞ 4㏊는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허전 익산시 부시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도시숲이 도시 경관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송학동과 오산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통도시 익산의 근현대 역사를 담고 있는 철도 유휴 부지 활용을 위해 2021년 9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으며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계획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