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수공예와 디지털이 만났다.
교동미술관이 11일부터 8월 6일까지 본관 1, 2 전시실에서 기획전 ‘연결된 세계’를 연다.
교동미술관은 전북 사립미술관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함께 만드는 뮤지엄’ 사업에 선정돼 실험적인 전시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본관 전시실에서 우리나라와 대만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빙 브릿지 아시아 펠로우쉽’이란 주제로 1부 순서인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어 2부 순서로 지역 전통공예 명장과 미디어아트 작가와의 협업으로 이번 기획전을 열게 됐다.
시대와 장르,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려는 시도로 기획된 전시를 통해 지역 전통공예 명장과 미디어아트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간을 조성했다.
지역 전통공예의 명맥을 잇는 우산장 윤규상 명인과 후계자 윤성호 작가, 미디어아티스트 문창환 작가의 만남으로 영상, 설치 등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수공예와 디지털의 만남이 다소 생경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며 공존하고 상생할 때, 아름답고 영원할 수 있는 예술품이 탄생한다는 소중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