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문화자원 활용한 숲 정원 조성

2년간 3㏊ 규모에 7만여 본 수목 식재

순창 귀래정 전경/사진=순창군제공

순창군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67호인 귀래정 일대의 숲 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숲 정원 조성’사업은 3㏊ 규모의 귀래정 일대에 산책로, 놀이시설,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색쉼터를 제공하고 순창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이 사업은 1.4㏊ 규모에 여암 신경준 선생의 저서 ‘순원화훼잡설’을 참고해 손수 가꾸었다는 정원을 최대한 비슷하게 복원함과 동시에 수수꽃다리 등 2만 5900주를 식재하고 백두대간을 테마로 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올해는 나머지 1.6㏊ 부지에 총 11억 원을 투입해 배롱나무 등 4만 6000여주를 식재하고 산림 놀이시설 및 화장실, 주차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야외 체험학습장과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숲 체험원도 함께 조성해 아이들이 산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자연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숲 정원과 유아숲 체험원의 조성으로 주민들의 휴양 증진 및 정서함양은 물론 탐방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드리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