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역사바로세우기 시민연대 출범⋯상임대표에 박재만 회장 선출

회원 100여명으로 구성 역사왜곡 바로잡기에 앞장

임실 역사바로세우기 시민연대 창립총회에서 박재만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재 발간을 앞두고 있는 ‘전라도 천년사’가 역사서 왜곡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저지키 위한‘임실 역사바로세우기 시민연대 창립총회가 13일 임실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500만전라도민연대 박형준 상임집행위원장과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을 비롯 박정규 도의원과 임실교육지원청 남궁세창 교육장 등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총회를 통해 회원들은 이날 박재만씨를 임실시민연대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아울러 감사와 이사 등 임원진도 구성했다.

총회에서 박 대표는 “식민사관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에 종지부를 찍고 올바른 역사관으로 반민족 세력을 몰아내고 항일투쟁의 정신을 이어받자”고 강조했다.

또 2부 행사로 열린 이날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500만전라도민연대 임실지역위원회 출범식에는 도내 일부 지부장들도 참석, 축하의 자리도 마련됐다.

임실군의회 이성재 의장은 “역사 왜곡을 좌시하지 않고 올바른 역사관 인식을 위해 임실시민연대가 전라도 역사 재정립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박정규 도의원은 “일본의 왜곡된 사관에 근거한 사료를 전라도 천년사에 인용한 것은 역사왜곡 논란을 자초한 결과”라며 식민사관 청산과 정확한 역사서술을 촉구했다.

전라도민연대 박형준 상임대표는 “전라도천년사는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며 “일본의 지배 하에 있었다는 역사는 왜곡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