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JMA 대아스페이스 '이상한 소풍' 개최

10월 29일까지 대아수목원 숲문화마루 1·2층 공간서 총 22점 목조 조각 작품 선봬

전시장 전경사진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전북도립미술관(이하 미술관)은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대아수목원 숲 문화마루 내에 ‘JMA 대아스페이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 장소는 서울 인사동에 있는 JMA 서울스페이스에 이어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재한 완주 구이면 본관을 벗어난 2번째 미술관 밖 전시 공간이다.

배병희 작가 '넥타이 멘 남자/사진= 배병희 작가 제공

이에 미술관은 JMA 대아스페이스 개관전으로 조각 설치 작가 배병희의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상한 소풍’ 전을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 관람비는 무료.

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피로와 수고로움을 감수하며 노동과 휴식의 균형을 찾기 위해 소풍을 나오는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을 조명한다.

배병희 작가 '원피스 여자'/사진= 배병희 작가 제공

작가는 느슨해진 가족의 유대와 동료와의 연대의 끈을 강화하려는 시민들의 노력을 총 22점의 목조 조각 작품을 통해 전한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자유주의 체제의‘시민’으로 호명되는 중산층의 휴식과 여가의 의미를 탐구하며 휴식과 미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 전경사진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목원의 공간성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미술관은 수목원 탐방과 미술관 관람을 결합해 관광·휴양과 예술을 통합한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