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익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6일 ‘KBS 전국노래자랑-익산시 편’ 개최가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국노래자랑이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시는 KBS 측에 공문을 통해 유치 협조 공문을 보내고 지난달 군산시 편 녹화 현장을 찾아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9월 중 익산서동축제가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유치에 힘을 쏟았고, 이 부분이 주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계획상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 예정지는 익산 미륵사지다.
8월 중 KBS 측 현지 실사를 거쳐 장소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계획대로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에서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질 경우 익산이 가지고 있는 백제문화유산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월 중 전국노래자랑 개최 홍보와 읍면동을 통한 참가 신청 등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이 익산에서 열리게 됐다”면서 “익산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익산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