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의원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전주 이전 반대 발언에 철저히 대응을”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공사의 전주 이전에 대해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진 사장의 발언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활용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계획에 대표적으로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나인권 위원장(김제1)은 18일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 및 산하기관 등에 대한 하반기 업무보고 자리에서 진 사장의 발언에 전북도가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나인권 전북도의원

나 위원장은 “전라북도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노력 중인데 한국투자공사가 전주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진승호 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 만큼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내용이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기본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별도로 처리한다는 방침에는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해 전북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부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대중 전북도의원

김대중 의원(익산1)은  “도민들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인한 전라북도가 가질 이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먹구구식 절차진행이 아닌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충분히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