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폭우로 지난 15일과 18일 두 차례 토사가 유출되면서 교통이 통제된 전주 우아동 견훤로 인근 현장을 찾은 우범기 시장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복구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19일 토사 유출 복구작업 현장을 둘러본 뒤 밤새 현장을 지킨 작업자들을 격려하면서 "시민들의 재산·인명 피해 없이 복구가 진행돼 한숨 돌렸다"며 "올해 장마 기간만 두 번째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진행했지만, 장마기간이 남은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이라고 지시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폭우로 인해 도로 옆 동산에서 토사가 유실되면서 홈플러스와 우아중학교 사이 2·3차로를 덮쳤다. 이에 시는 곧바로 차량 통행을 막고 크레인과 굴삭기 등 장비와 인력 20명을 동원해 밤샘 복구를 진행했다. 현재는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마대를 쌓았다.
시는 앞서 15일에도 도로변으로 쏟아지는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절개지 방수포, 모래마대, 도로 살수 등으로 안전조치를 한 바 있다.
시는 향후 추가적인 토사유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을 통한 배수처리 계획 등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