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에 서울 서초구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초등학교 교사의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전북교육인권센터(센터장 정성환)는 21일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기종)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 등 3대 교원단체와 함께 전북교육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교육인권센터 관계자는 “안타깝게 떠난 교사를 추모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원단체와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분향소 설치 직후, 교원단체 관계자와 함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자로서 바라는 꿈의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신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면서 “교권이 존중되어 교육이 바로 서는 전북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합동분향소는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22일 전북교육청 광장에서 서이초 교사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에는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중에도 도내 교사와 교원단체, 교원노조 등 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도교육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헌화와 추모 메시지를 남기는 등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