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W미술관(이하 미술관)이 2023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문화예술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친구가 예술, 마음 처방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사업은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자의 생활권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미술관에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글자의 크기·배열·길이·글씨체 등을 디자인하는 ‘타이포그래피’수업이다. 청년 예술가와 참여자들이 함께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 뿐만아니라 위로가 되는 텍스트를 나만의 방식으로 디자인해 보며 다른 사람에게 내가 느낀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만 19세에서 2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4기 수업 완료 후 참여자 전원의 결과물을 모아 오는 11월에 전시할 예정이다.
1기수당 5명씩 총 20명으로 꾸려질 이번 프로그램은 △1기 7월 7일~8월 4일 △2기 8월 11일~9월 8일 △3기 9월 15일~10월 20일 △4기 10월 27일~11월 24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1기 수업은 진행 중이며 모집 기간은 기수 시작일로부터 2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은 총 5회차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1회차 너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섞어 분류하며 취향 파악하기 △2회차 너와 나의 요즘 감정, 고민, 어려움을 키워드로 나열하고 섞어 분류하기 △3회차 위로가 되는 텍스트를 수집 후 지난 회차에 함께 분류한 감정, 고민, 어려움에 맞춰 분류하기 △4회차 가장 위로가 되는 텍스트를 선정하여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기(타이포그래피 작업) △5회차 시각적으로 표현한 위로의 텍스트를 공유하며 감정 나누기 등이다.
신주연 W 미술관장은 "비슷한 연령대가 줄 수 있는 정서적 연대감과 위안을 통해 익산지역 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수평적인 입장에서 자유로운 예술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 W미술관 블로그와 문의 전화(063-835-3033)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