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조성한 씨름장이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등 주변 시설에 힘입어 여름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임실씨름장에는 정읍 칠보초등 외 전국 각지에서 19개 팀 138명 선수가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전국의 중·고교와 대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씨름부도 즐겨 찾고 있어 지역민의 높은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도 이곳에는 35개 팀 310명이 방문, 임실군씨름장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서서히 자리를 구축하는 상황이다.
지난 21일에는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총괄본부장이 임실군을 방문, 대한씨름협회 차원의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도 약속했다.
임실군씨름장은 2020년 종합경기장에 준공, 주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선수들이 다양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전지훈련 중에도 선수들은 치즈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아쿠아페스티벌 방문과 옥정호 붕어섬 관광 등도 병행하고 있다.
임실군은 선수단에 무료 입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편의 제공에 이어 관광지 안내 등 행정적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우리 군을 찾는 씨름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시설관리와 투자를 통해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