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중인 소방관 물놀이 익수자 구해

김익수 소방관

완주소방서는 지난달 29일 완주군 운주면 휴양촌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사람을 비번 중인 소방관이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운주면 휴양촌 계곡 물 위에 의식이 없는 채로 둥둥 떠 있는 걸 휴가차 이곳에 온 담양소방서 김익수 소방교가 발견하고 구조했다. 

소방서는 구조자가 술을 마신 후 물놀이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김 소방교는 “휴가차 온 휴양촌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구조 후 의식이 없어 즉시 가슴압박을 실시하였고 얼마 후 바로 의식이 깨어나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완주소방서는 최근 물놀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입수 전 준비운동 및 구명조끼 착용하고, 특히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