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새만금 잼버리 중단 않고 계속 진행”

폭염 대책 쿨링 버스 등 추가 배치⋯시설 청결 위해 700명 투입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참가자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노력”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부안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엄승현 기자

정부가 폭염 등을 이유로 영국을 비롯한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떠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행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부안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잼버리 대회 운영 일정과 관련해 오늘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진행한 결과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그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듯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정부는 한국의 산업,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그간 계속 문제가 된 폭염 대책 부분과 불편한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직접 현장을 돌며 불시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하신 것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며 “만나본 참가자들도 개선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가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 캐노피 64동을 설치하는 한편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등 총 60명의 의료 인력이 추가 투입되고 민간 대형 병원에서도 의료 인력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 총리는 샤워·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직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