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량판구조 아파트' 합동점검…시공현장 6곳 포함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대상, 내달말까지 진행
자체 조사후 국토부 선정 안전진단전문기관 점검키로

최근 인천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전주시가 안정성이 우려되는 무량판 구조의 민간아파트에 대한 합동점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점검을 하되, 앞서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자체조사를 실시해 안전점검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내실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는 국토부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천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이 설계·시공상 철근의 누락으로 판단되는 만큼,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전주에서 현재 시공 중인 공동주택 현장 6곳에 지하주차장 철근 배근 상태 등 시공 적정 여부도 살펴본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무량판 구조로 시공 중인 아파트 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준공된 아파트에 대해 조사 및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