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시청사 노상주차장 건립 지연…12월 운영

장마철 집중호우로 공사 차질, 이달까지 경계석·보도블럭 설치
9억 원 들여 66면 조성하고 인도 개설 등 10월 준공목표로 추진

전주시청사와 노송광장로 주변 전경.

주차공간 부족으로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전주시청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으로 추진 중인 노상주차장 건립이 지연되면서 오는 12월에야 운영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시청사 주변 노상주차장 건립 공사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차질을 빚으면서 공사 일정이 밀려 오는 10월 준공을 내다보고 있다. 

시는 당초 7월 준공을 목표로 차량 통행에 의한 사고위험이 비교적 적은 시청사 주변에 노상주차장 설치를 추진해왔다.

청사에 주차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매일 한정된 공간내 주차해야 하는 직원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현재 시는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평형주차방식의 주차면 66면을 조성하고 의회 건물에서 노송광장으로 이어지는 보도블럭을 설치하고 있다.

이후 전체포장과 차선 조정, 노면 도색 등을 마무리하고 12월까지 요금징수 관제시스템을 설치해 12월부터 유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