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폭염대응 ‘올인’

전 부서 분야별 폭염대책 추진

군산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군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사망 1명을 포함해 총 15명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70대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3명 등이며, 남성이 10명으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에서 12시가 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집중호우가 끝나고 이어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는 △폭염저감시설 운영  △그늘막124개소·스마트 그늘막 13개소 설치완료 △무더위쉼터 경로당 냉방기 사전점검 △주요관광지와 읍면지역 ‘양심양산대여’ 사업 △폭염시간 대 살수차량 운영 △수경시설(바닥분수 등) 운영 △농·축산분야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등이다.

또한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폭염재난도우미 32명 지정운영 △장애인복지시설 냉방비 추가지원 △읍면동 독거노인·거동불편자 유선 및 방문 일일모니터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내외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해 △건설현장근로자 쉼터운영 현황 점검 △폭염취약농가 현장지도 등을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주로 고령층 야외근로자가 대부분으로 폭염취약계층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과 그늘(바람)·휴식 등이 온열질환으로부터 예방하는 3대 수칙”이라며 “기록적인 폭염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