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배드민턴 간판 공희용, 세계무대 호령

김소영과 짝 이뤄 호주오픈 여자복식 우승⋯시즌 4번째 정상

전북 여자 배드민턴 간판인 공희용(27·전북은행)이 세계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2023 호주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공희용(왼쪽)-김소영이 금메달과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은행

지난 6일 호주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공희용은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뤄 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3위인 공희용-김소영은 22위인 중국의 리우셍슈-탄닝을 2-0(21-18, 21-1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희용-김소영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에 노련하게 게임을 풀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공희용-김소영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전영오픈, 6월 태국오픈, 지난달 30일 재팬오픈에서 우승했다.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김효성 감독은 “(공)희용의 기량이 날로 상승하고 있고, 자신감도 붙어 좋은 성적을 연속적으로 내고 있다”며 “국제대회 뿐만 아니라 국내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